목판
  • 한국기록문화유산 중에서 책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목판(木版)이다. 목판은 나무를 재료로 한 것으로, 한옥 건물 처마 밑에 걸어두는 현판(懸板), 건물 안쪽에 걸어두는 편액(扁額), 기둥에 걸어두는 주련(柱聯)이 대표적이다. 책 인쇄에 필요한 목판이나 그림을 그린 목판화도 이에 해당된다. 호남지역의 고목판은 주로 서원(書院)과 사찰(寺刹) 그리고 누정(樓亭)에 분포되어 있으며, 이중 누정이 다수를 차지한다. 현재 호남의 누정은 800여 곳으로, 여기에 8,000여 점의 고목판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서원과 사찰 그리고 개인가옥에 남아 전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1만 5천여 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 연구팀은 호남기록문화유산의 한 부분인 고목판을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민족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호남지역 누정․서원․사찰 등지에 분포한 고목판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데이터 수록 내용은 고목판 사진 촬영과 원문텍스트 입력 그리고 원문 일부 번역 등 세 가지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고목판 DB화는 광주, 전남, 전북 등 각 시군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현재까지는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하여 인근 지역까지 1/4정도 조사가 진행된 상태이다. 앞으로는 전남 동서부와 전북지역까지 지속적인 연구조사를 통해 완료해나갈 예정이다.
    2015년도에는 2014년도에 이어 전남 화순의 누정의 잔여분을 모두 조사하여 DB화 할 계획이며, 약 250여 점의 누정 현판 콘텐츠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호남 고목판은 호남지역의 누정(樓亭)과 서원(書院) 그리고 사찰(寺刹) 등지에 산재하고 있는 고목판(현판·편액·주련 등)을 DB화하여 이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누정의 경우 고목판 형태로 존재하는 제영시(題詠詩)와 기문(記文)의 원문텍스트, 이미지를 DB화하여 누정에 관계된 인물들과 해당 건물의 창건 연대, 중건(重建)과 재건(再建)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진행상황
본 연구팀에서는 호남 고목판 약 3천 여점을 DB화하고자 합니다. 호남 고목판은 2010년부터 DB화를 시작하여, 광주․담양․화순․나주․곡성․고흥 등에 소재한 누정 및 사찰을 조사대상으로 현재까지 약 1,450여 점의 목판 콘텐츠를 정리하였습니다. 2017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