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
  • 한국 기록문화유산 중에서 문헌이나 고문서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서화 작품이나 목판(木版)입니다. 목판은 나무를 재료로 한 것으로, 한옥 건물 처마 밑이나 건물 안 쪽에 걸어두는 현판(懸板),편액(扁額)을 비롯하여 기둥에 걸어두는 주련(柱聯) 등이 대표적입니다. 책 인쇄에 필요한 책판이라는 목판이나 그림을 그린 목판화도 이에 해당됩니다. 호남지역의 고목판 가운데 누정 현판은 주로 서원(書院)과 사찰(寺刹) 그리고 누정(樓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호남의 누정은 약 4천여개소였는데, 현전하는 누정은 1000여 곳 미만으로, 여기에 약 5,000여 점 내외의 고목판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서원이나 사찰 건물 그리고 개인가옥에 남아 전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누정 현판만 하여도 적어도 1만여 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호남기록문화유산의 한 부분인 고목판 가운데 누정현판을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조사를 하였습니다. 데이터 수록 내용은 고목판 사진 촬영과 원문텍스트 입력 그리고 원문 일부 번역 등 세 가지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현재 고목판 DB화는 광주, 전남, 전북 등 각 시군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현재까지는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하여 인근 지역까지 1/3정도 조사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전남 동서부와 전북지역까지 지속적인 연구조사를 하여 나갈 예정입니다.

    호남은 연구소에서 편찬한 <호남누정 기초목록(2015년, 전남대 출판문화원>에 의하면 전통시대 약 4천여개소의 누정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보면 세계적으로 누정과 원림의 고향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들 누정에 걸어진 모든 목판들을 조사하고 DB화하여, 누구나 알기 쉽게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좋은 의견들을 늘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honamculture.or.kr 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호남지방문헌연구소
진행상황
본 연구팀에서는 호남 고목판 약 3천 여점을 DB화하고자 합니다. 호남 고목판은 2010년부터 DB화를 시작하여, 광주․담양․화순․나주․곡성․고흥 등에 소재한 누정 및 사찰을 조사대상으로 현재까지 약 1,450여 점의 목판 콘텐츠를 정리하였습니다. 2017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