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서
사촌동서가 보낸 편지
관련지역: 전북 고창
소 장 처: 개인소장

<해제>
사촌동서(同壻) 간에 오간 편지이다. 편지 말미에‘계유팔월 염일'이라 적혀 있어서 1933년 8월 21일에 쓴 편지임을 알 수 있다. 수신자와 발신자는‘그리난 제(弟) 하셕은 오의 형쥬의 올림(현대어역: 그리워하는 아우 하석이가 형에게 올림)’로 표시하고 있어서 아우가 형에게 보내는 편지임을 알 수 있는데, 편지 내용 중‘우리유별동서기리쳡쳡셔린졍회후일노미루고’(현대어역: 우리 유별한 동서끼리 첩첩 쌓인 정회는 후일로 미루고),라는 표현과 발신자가 자신을 ‘종제(從弟. 사촌아우)’라고 칭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사촌동서지간임을 알 수 있다. 이 편지의 사연은 형님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을 위로하고 너무 애통해하지 마시라는 당부를 전하고 있으며, 집안 식구들의 안부를 두루 묻고 전하는 내용이다. 이 편지에서는 ‘ㆍ’와 ‘ㅏ’가 혼용되고 있으며,‘연니나, 안니하시와(현대어역: 그러나, 아니하시어)’ 등 일종의 과잉 분철표기에 해당하는 특이한 표기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