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서
을해년 납월 동생이 쓴 편지
관련지역: 전북 고창
소 장 처: 개인소장

<해제>
동생이 형님에게 보내는 답장이다. 편지 첫 머리에 수신자를 ‘그리우신 오의 삼 형 쥬 젼 답 상셔’로 표시하고 있으며 편지 말미에 ‘을해(乙亥)년 납월(臘月) 초오일(1935년 12월 5일) 아오 올림’라고 적혀 있어서 발신자와 편지를 쓴 日字(일자)를 알 수 있다. 사연은 어머니의 병환을 애달아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담고 있으며, 외할머님과 숙부, 보고 싶은 조카 등 집안 식구들의 안부를 두루 묻고 있다. 편지 내용 중 ‘여자마닥친부모엣집그리움은일반이라뉘다르리요(현대어역: 여자마다 친부모 옛집 그리워하는 것은 마찬가지라 누가 다르겠는가)’라는 표현이 있어 친정을 그리워하는 시집 간 딸의 애틋한 마음을 말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