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서
언니에게 쓴 편지
관련지역: 전북 고창
소 장 처: 개인소장

<해제>
동생이 형(언니)에게 쓴 안부편지이다. 수신자를 ‘사모 그립 사오난 형 쥬 의게 올림’으로 편지 첫 머리에 표시하고 있으며, 일자(日字)는 월일(月日)만 기록되어 있어 어느 해 3월 9일에 쓴 편지임을 알 수 있다. 사연은 시집살이에 얽매여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있는 내용이다. 내용 중에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 여자로 태어나 자유스러운 생활을 하지 못하는지 다음 생에는 대장부로 태어나길 바란다는 구절이 있어 시집 간 자매가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원망하고 있다. 또한 형의 시댁 안부를 두루 물은 뒤, 이곳 동생 시댁의 안부도 두루 전하고 있다. 표기에 ‘ㆍ’의 표기가 많이 보이고 있느나, 된소리 표기는 각자병서로 통일되어 쓰이고 있다.(예: 뜻어업셔,또그라시니 등) 그리고 이 편지에는 시댁을 지칭하는 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예 ‘싀동기(媤同氣), 싀제(媤弟), 싀고모(시고모), 싀가댁(시가댁) 등)